지역별 암석분포
샘물의 성질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깊이에 따른
암석분포입니다.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적갈색을 띤 암석이
많이 보입니다. 이는 취수하는 지대가 황토암반임을 나타내는 것으로,
약 5억년 전에 천연적으로 형성된 황토 암반층입니다.
취수 깊이는 대략 150~170m로서, 지표로부터의 영향에서도 벗어나 있으며,
동시에 지하의 중금속에 의해서도 영향을 덜 받는 적당한 깊이입니다.
사진을 통해 식별 가능하듯이 취수깊이 근처의 암석은 장석과 방해석입니다.
구성 암석의 성분 중에서는 마그네슘, 알루미늄, 규소, 칼슘, 철이 많이 들어
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. 산화물 성분 분석에서는 Al2O3, SiO2,
Fe2O3 등의 산화물이 주로 분포하고 있고, 구성 광물을 보면 장석이나
석영, 방해석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며, 부분적으로 철광석이 있음을 알 수
있습니다.
지역지질도 / 단면도
조사지역 일대에 분포하는 지질은 선캠브리아기에 해당하는 태백산층군
(평암류와 편마암류)을 기저로 하여 이를 부정합으로 형성된 캠브로-오르도비
스기의 조선누층군(주로 석회암구성의 대석회암층군)의 일부와 석탄-페름기의
평안층군 하부지층인 홍점통과 사동통으로 구성되어 있고, 이를 관입한 화강암
이 존재하고 있다.
조사지역의 주 구성 지층인 조선누층군(혹은 영월층군)의 석회암층은 석병산석
회암층이라 하여 북서부 방향으로 연결성을 갖고 있다.
또한 이들과 부정합의 양상으로 평안층군의 홍점통의 구성지층인 조립질 사암층이
상위에 분포하며, 그 위를 적색 셰일과 사질 셰일 등으로 이루어진 사동통이
부정합 관계를 가진다.
남동부에는 홍점통에 관입되어 있는 화강암층이 나타는데 대체적으로 우백질을
띠고 있다. 제 4기 충적층이 모든 층을 두텁게 피복하고 있다.